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조각도시〉, 복수와 설계가 뒤엉킨 하드코어 스릴러 소개(주요내용, 등장인물, 재미포인트, 세계관)

조각도시
디즈니플러스 <조각도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조각도시」는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청년이, 자신의 인생을 ‘설계’해 망가뜨린 배후를 향해 복수를 실행하는 하드코어 액션 스릴러다. 영화 「조작된 도시」의 설정을 OTT 포맷에 맞게 확장한 리메이크 시리즈로, 한순간에 삶이 조각난 인물이 탈출·추적·심리전을 거치며 거대한 조작 시스템의 심장부로 파고드는 이야기를 다룬다.

✔주요 내용
주인공 박태중은 평범한 청년이지만, 어느 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교도소에 수감된다. 감옥 안에서 폭력과 권력을 버티며 살아남던 그는,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린 배후에 ‘안요한’이라는 설계자가 있음을 알게 되고, 더 이상 피해자가 아닌 복수자로 변신해 판을 뒤집기 시작한다. 드라마는 교도소 탈출과 진실 추적, 그리고 설계자와 설계당한 자의 뒤집힌 관계를 중심으로, “조작된 세계에서 정의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복수극이다.

등장인물
박태중(지창욱)은 하루아침에 살인범이 된 뒤, 교도소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다 결국 자신을 망가뜨린 시스템에 복수하는 인물로 성장한다. 안요한(도경수)은 사람의 약점과 욕망을 분석해 인생을 ‘조각’처럼 설계하는 빌런으로, 거액이 걸린 생존 게임과 실험을 기획해 VIP들에게 잔혹한 쇼를 제공한다. 여기에 교도소 권력자 노용식(김종수), 태중의 연인 송수지(표예진), 동생 박태진(안지호), 사건의 열쇠를 쥔 노은비(조윤수) 등이 얽히며 복수·배신·동맹이 뒤섞인 관계망을 이룬다.

재미 포인트
장르는 리벤지 액션을 기반으로 교도소 탈출, 데스 게임, 심리전, 미스터리 추적이 섞인 하이브리드 구조다. 매 화마다 “누가 설계자이고 누가 말인지”가 바뀌는 반전과, 진짜 아군과 배신자를 가늠하기 어려운 서스펜스가 큰 재미 포인트다. 지창욱의 강도 높은 근접 액션, 19금 등급다운 높은 폭력 수위, 그리고 관객이 VIP처럼 타인의 불행을 소비하고 있다는 메타적 자각이 어우러져 통쾌함과 불편함을 동시에 준다.

세계관

이 작품은 영화 「조작된 도시」의 ‘조작된 프레임’ 설정을 계승하되, OTT 시대에 맞춘 확장 세계관으로 재구성했다. 안요한이 사람들의 데이터를 모아 인생을 설계하고, 그 위에 고액 베팅과 비밀 경기장, 상류층 VIP 네트워크가 얹힌 구조로, 자본과 권력이 타인의 삶을 마음대로 쪼개고 재배열하는 도시를 그린다. 교도소·수사·미디어 같은 현실 시스템 위에 과장된 게임 쇼 장치를 더해,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삶이 어떻게 조각나는가”를 장르적으로 형상화한 세계관이 특징이다.


「조각도시」는 2025년 11월 5일 첫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한국 오리지널로, 첫 주부터 한국·대만 1위, 글로벌 상위권에 오르며 플랫폼의 핵심 라인업으로 자리 잡았다. 총 12부작 편성으로, 초반 4화를 한 번에 공개한 뒤 주 2회씩 회차를 공개해 몰아보기와 주간 시청 리듬을 모두 겨냥했다. 지창욱·도경수·이광수의 조합과 19금 하드코어 액션, 구조 비판적 메시지가 결합된 웰메이드 복수극으로, 강한 폭력 묘사와 장르적 긴장감을 선호하는 시청자에게 특히 어울리는 작품이다.